Focus
학기 중에 떠나는 초단기 해외 연수
2016-06-29 교육
‘ASIA 프로그램’, 국제화 프로그램 다양화 위해 올해 도입
“현지인과 대화할 기회가 많아 어휘력 향상”
‘5일 동안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가능할까?’ 지난 5월 17일(화) ASIA(Asian Scholars for Integrated Asia)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국 절강성 항주시로 해외 단기 연수를 떠난 학생들은 이 같은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오전 8시에 시작된 중국어 수업은 오후까지 이어졌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중국 절강이공대 학생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중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중국어를 활용했다.
싱가포르 7일, 중국 5일 “학생 만족도 높아”
경희대학교는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동안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방학 중 2주~한 달 동안 떠나는 다양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생이 자비로 해외 4년제 정규대학 개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료증을 취득한 경우, 학점을 인정해 주는 ‘세계路(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한 단계 진화했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에 맞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기 중 단기로 아시아권 국가에서 진행하는 ASIA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ASIA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배우는 동시에 문화체험과 현장체험을 할 수 있으며, 국제화 연수 1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참여 학생에게는 수업료와 문화·현장체험 학습 비용이 지원된다. 학생들은 왕복 항공료와 보험료만 부담하면 된다.
2016학년도 1학기에는 영어권(싱가포르), 중국어권(중국) 등 두 차례에 걸쳐 ASIA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난 4월 30일~5월 6일 7일간 18명의 학생이 싱가포르 명문 사립대학 SIM(Singapore Institute of Management)에서 영어토론과 기업탐방, 문화체험 등의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5월 17일~5월 21일 5일간 12명의 학생이 중국 절강이공대학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교 지원으로 부담 줄이면서 그 나라 언어, 문화 경험할 수 있어”
중국어권 ASIA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희진(식품영양학과 12학번), 한빛나래(경제학과 14학번), 안현정(행정학과 10학번) 학생을 만났다. 세 학생은 “배운 것을 바로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언어가 빨리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빛나래 학생은 “수업 일정이 빠듯해서 힘들었지만, 중국인들과 직접 대화할 기회가 많아서 짧은 기간에도 어휘력이 향상된 것 같다”며 “연수 마지막 날에는 중국어로 일기까지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현정 학생은 “학원에서 수동적으로 배우던 것과 달리 자유로운 수업 방식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다 보니 어느새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학교 지원을 통해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던 게 후회될 정도로 ASIA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김희진 학생은 “중간고사 후에 바로 떠나서 기분 전환이 됐고, 어휘력 향상은 물론, 평소 교류하기 어려운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에게 맞는 국제교류처 프로그램 찾기’ 통해 맞춤형 정보 제공
국제교류처는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나에게 맞는 국제교류처 프로그램 찾기’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를 통해 방학, 학기, 장기, 단기, 전공학점 취득,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등 시기, 기간, 목적 등을 선택하면 해당 프로그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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