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의 미래,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갈 것”

2015-01-12 교류/실천

2014학년도 8차 합동교무위원회 개최
조인원 총장, 3연임에 따른 향후 대학 운영 계획 발표

2014학년도 제8차 합동교무위원회가 지난 11월 25일(화)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조인원 총장은 경희대학교 제15대 총장으로 선임된 데 따른 향후 대학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제13대, 제14대 총장을 지낸 조인원 총장의 3연임이 지난 10월 31일(금) 열린 ‘5차 이사회’에서 결의됐다. 총장 임기 기간은 2014년 11월 24일부터 4년간이다.

조인원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사회에서 연임에 대한 책무를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고 전한 뒤, “그동안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경희의 미래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꿈꾸는 대학의 모습은 무엇인가,’ ‘어떤 꿈을 함께 꿀 것인가’에 대해 구성원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성원 스스로도 대학이 사회, 인류, 문명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하고, “구성원의 생각을 듣고, 이를 이사회에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사회적 공론의 자리를 마련해 대학다운 대학의 미래를 논의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조 총장은 “‘학문과 평화’의 전통 속에 추구해온 대학의 공적 책임에 따라 학문과 실천의 공공성과 탁월성을 견지하면서 불합리한 관행과 도덕적 해이를 개선해 구성원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세계적인 대학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 법인의 노력과 함께 사립대학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전환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국립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술의 탁월성에 주력하고 학술적 성취가 사회, 세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공적 기관이지만, 사립대학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한 뒤, “사립대학의 길이 무엇인지 사회와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질 없이 ‘세계적인 미래대학’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말로 조 총장은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경희 무크(MOOC) 도입 준비 중
이번 합동교무위원회에서는 ‘경희 무크(MOOC)’의 진행 현황이 발표됐다. 경희는 미래 고등교육기관의 새 모델로 온라인 대중공개 강좌 ‘경희 무크’를 기획했고, 현재 대학과 사이버대의 공동 태스크포스를 통해 시험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다. 테스트 단계를 거쳐 2015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 아프리카의 현지 공동체 요구에 맞는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음악을 매개로 한 시민교육, 기후변화 코스 등의 교육 내용을 온라인과 온·오프라인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현지 대학과 다양한 비정부기구(NG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도상국 지구시민교육을 위한 교육과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련 내용이 최근 미국 고등교육신문 <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됐다. 경희사이버대 안병진 부총장은 “경희 무크는 동서양의 새로운 보편적 내용과 각 지역의 특수성을 구현하고, 전 지구적 협력과 실천, 영어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인구층에 대한 포괄적 접근으로 기존 무크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미래 고등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개강 맞은 캠퍼스

      개강 맞은 캠퍼스

      2024-03-19

      More
    • 2024학년도 입학식

      2024학년도 입학식

      2024-03-05

      More
  • 신간

    •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2024-03-27

      More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2024-02-28

      More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