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미래리포트’ 포커스 그룹 인터뷰·심층 토론회
2015-01-12 교류/실천
미래리포트 설문조사에 구성원 1만 명 이상 참여
400명 응답결과 추출해 샘플설문분석 결과 발표
‘경희미래리포트’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심층 토론회가 지난 12월 23일(화)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렸다. 경희미래리포트는 경희의 역사와 전통을 대학의 미래로 확대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경희는 1964년 개교 15주년을 기념하면서 경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와 함께 당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14년, 경희는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의 미래,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위한 ‘경희미래리포트’를 준비했다.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대학과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형식을 도입해 미래리포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파일럿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소셜 픽션(Social Fiction, 특정 주제를 놓고 함께 상상해보는 대규모 집단 토크), 전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인원 총장과 학생, 교수, 직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미래리포트 샘플설문분석 결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학은 인간다움, 자아성찰 추구해야” 의견 다수
미래리포트 설문조사에는 구성원 1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미래리포트사무국에서 설문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설문조사 문항은 크게 ‘나’의 현재와 미래,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 인류의 현재와 미래, 대학과 고등교육, 경희의 현재와 미래로 나뉜다. 나, 한국, 인류, 경희, 대학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성찰해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보는 65개의 질문으로 이뤄져 있다.
미래리포트사무국은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심층 토론회에서 구성원 설문조사 중 400명의 응답결과를 추출해 샘플설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더 나은 삶과 세계를 이룩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미래의 대학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묻는 문항에는 많은 구성원들이 인간다움, 자아성찰, 사고력, 다양성, 진리탐구, 주체성, 사회공헌 등을 꼽았다.
‘50년 후에도 대학 평가가 필요하다면, 평가의 핵심 요소는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학술과 실천, 인성 등 대학 본연의 가치를 평가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강의의 질적 우수성, 학문적 탁월성, 대학의 사회적 기여도, 인간교육, 교육프로그램의 창의성이 1~5위에 올랐다.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어”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심층 토론회에 참여한 정인영(정보디스플레이 11학번) 학생은 “설문조사 문항이 현재와 50년 후에 추구해야 하는 가치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처음으로 50년 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 것인지,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일지 등 먼 미래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학생들이 생각하는 50년 후의 미래를 듣고 생각을 나누면서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슬힘(무역학과 14학번) 학생은 “설문조사 문항과 결과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학 교육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학에서 인문학 교육을 받으면서 인문학이 대학 공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될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토론을 통해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인문학이 모든 전공의 토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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