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2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 개최

2012-08-09 교육

서울 · 국제캠퍼스 7월 2일 ~ 26일, 동시 진행
세계 각국 학생들, 세계적 석학들과 연구 · 교류


지난 7월 2일 서울과 국제캠퍼스에서 '2012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이하 Global Collaborative)'이 개최됐다. 서울캠퍼스에서는 '글로벌 거버넌스와 동아시아 문명(Global Governance and East Asian Civilization)', 국제캠퍼스에서는 '녹색 지구를 향한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s Towards Green Planet)'을 주제로 7월 26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Global Collaborative'는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동아시아와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 중심의 Penn-Kyung Hee Collaborative 여름학기로 시작됐다. 2008년 'Global Collaborative'로 프로그램 명칭을 변경, 한층 다양화된 참여기관과 교수 소속을 반영하여 보다 세계화된 교육의 장을 열었다. 2010년에는 프로그램을 국제캠퍼스로 확대, 서울과 국제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강의는 영어로 제공된다.

 
세계적 석학 · 국제기구 실무진의 강의 및 인턴십 등 실천 모듈 제공
서울캠퍼스에서는 UN & INGOs · Culture and Arts · Economics and Business · Social & Global Relations · Nature, Science and People 등 총 5개의 트랙에서 UN, 글로벌 거버넌스, 시민사회와 NGO 등을 비롯한 14개의 다양한 강의가 마련됐다. 올해는 UN과 INGO의 대가인 토머스 위즈(Thomas Weiss) 뉴욕시립대학(CUNY,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석좌교수를 비롯해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프린스턴대학(Princeton University) 석좌교수, 시릴 리치(Cyril Ritchie) CoNGO(Conference of NGOs) 의장,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운영위원을 역임한 올리버 윌리엄스(Oliver Williams) 노트르담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 교수, 주 펑(ZHU Feng) 북경대학 교수 등이 참가했다. 참가 교수진들은 UN, 시민사회와 NGO, 동아시아 안보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국제캠퍼스에서는 총 10개의 강의가 개설됐다. 윌리엄 브룩스(William Brooks) 존스 홉킨스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교수, 존 킨(John C. Keene)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 이안 마셜(Ian Marshall) 영국 랭캐스터대학(Lancaster University) 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변화 및 환경 이슈와 정책, 대체 에너지 등에 관한 강의가 펼쳐졌다. 서울과 국제에 공동 개설된 'Environment, Science & Community'의 경우 양 캠퍼스에서 실시간 화상 강의로 동시에 열리기도 했다.

학점이 인정되는 정규 강의 외에도 태권도 수업, 전주 한옥마을 방문, DMZ 투어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굿네이버스 등 국내 주요 NGO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Civic Service'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그밖에도 한국과 일본, 중국 영화 시청 및 토론을 통해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국영화의 밤' 등 다채로운 특별 과외활동도 진행됐다.

 
세계 각국 대학생들의 참여로 성장 중인 Global Collaborative
경희대 Global Eminent Scholar인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프린스턴대학 석좌교수는 올해로 5회째 Global Collaborative에 참여 중이다. 아이켄베리 교수는 "Global Collaborative는 교수진들의 지속적인 헌신과 탁월한 학생들의 참여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론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흥미로운 학습 현장의 일부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다수의 학생들이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Global Collaborative가 보다 널리 알려져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의 참여가 늘게 되면 프로그램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스와스모어대학(Swarthmore College)에서 정치학을 전공 중인 손원빈 학생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Global Collaborative에 참가하게 됐다"며, "우수한 석학들의 강의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타 대학 국제 프로그램들의 경우 참가 학생 중 한국 유학생의 비율이 높은 편인데 비해 Global Collaborative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 학생들이 다수 참가해 인종과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이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미시시피대학(The University of Mississippi)에서 재무관리와 공공정책을 전공하는 키건 콜먼(Kegan Coleman) 학생은 "미시시피대학이 경희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장학생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강의를 수강하면서 국제기구와 국제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세계에서 발생 중인 사건들에 대한 이해의 기반을 닦을 수 있어 만족스럽고 즐겁다"고 전했다.

강민정(평화복지대학원 국제평화 전공) 학생은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어 Global Collaborative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함께 수강하는 만큼 교수님들께서 이를 배려해 강의를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 중 K-POP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며, "석학들의 강의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Global Collaborative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캠퍼스의 총 수강 인원은 총 385명으로, 국내 학생 150명, 외국 학생 235명(총 29개국 31개교)이, 국제캠퍼스의 경우 총 수강 인원 135명 중 국내 학생 77명, 외국 학생 58명(총 33개국 16개교)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참가한 중동 지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의 우수 학생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Global Collaborative는 한층 더 세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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