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제1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12-05-29 교류/실천
역대 최대 37개국 1,200여 명 참여
경희대 학생 3명 수상의 영예 안아
제15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5월 17일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내가 좋아하는 K-POP과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열렸다.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금까지 70개국, 6,0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중섭 국제교육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희대학교는 ‘문화 세계의 창조’라는 교시를 바탕으로 대학 본연의 사명인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이에 부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동시에 휴머니즘이 넘치는 전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류와 원고심사로 진행된 예심에 역대 최대인 37개국 1,200여 명의 외국인이 지원했으며, 19개국 21명이 예선을 거쳐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K-POP을 활용한 한국어 공부법, K-POP을 통해 한국 문화 전도사가 된 사연, K-POP을 통해 갖게 된 꿈 등 다양한 사연을 발표했다. 아울러 직접 체험한 한국 문화에 대한 사연을 600여 명의 청중에게 전했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한국의 독특한 등산 문화’를 발표한 인도 출신의 유학생 야덥부펜들 씨에게 돌아갔고, 특상을 수상한 질베흐 마히용(국제교육원), 우수상을 수상한 오스왈도 카스트로 로메로(교육대학원 교육공학 석사 1기), 마므토바 엘리자(일반대학원 호텔관광학 석사 1기) 등 경희대 학생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외국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에서 온 경희대 교환학생 마히용 씨는 한국의 회식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따라간 태권도 동아리 모임에서 3차까지 이어지는 회식문화를 처음 접하고 놀랐지만, 여러 번 회식에 참여하면서 한국의 회식문화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이자 정을 나누는 자리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프랑스에 돌아가서도 친구들과 한국의 회식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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