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경희의 미래’

2012-05-04 교류/실천

‘미래전략 단과대학 토론회’ 4월 한 달 동안 개최
각 단과대학, 5월 중 자율적 발전계획 수립

경희의 미래전략 ‘Global Eminence 2020’이 본격적인 수립 단계에 들어섰다. 미래정책원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서울·국제캠퍼스를 순회하며 ‘미래전략 단과대학 토론회’를 개최, 미래전략 초안을 설명하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정·보완된 미래전략은 올 하반기에 공표된다.

조인원 총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매그놀리아 2011’에서 “경희의 미래전략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대학다운 대학을 위한 도전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돼 대학다운 미래대학, 21세기 새로운 명문의 조건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단과대학 토론회는 이 같은 취지에 따라 마련된 소통의 자리였다.

융복합 · 연계협력 클러스터 구축에 관심 집중
미래전략은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만을 제시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은 단과대학(원)과 부속기관이 자율적으로 수립·추진한다.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은 “미래전략은 자율기관이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지침이 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단과대학(원)과 부속기관 등 실행 주체는 미래전략(초안)을 토대로 5월 말까지 독자적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대학은 이를 종합 검토한 뒤 조율 과정을 거쳐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미래전략은 경희가 세계적 융복합 학술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5개 연계협력 클러스터 구축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단과대학 토론회에서는 이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시의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인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백광희 생명과학대학장은 “연계협력 클러스터가 수준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 학문의 수월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낙원 동서의학대학장은 “보다 구체적인 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하고, Finance 21 통해 재원 확충
공간과 재정을 포함, 대학 차원의 행정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생활과학대학 오윤자 교수는 “융복합을 포함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연구 현황과 인적 자원에 대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응제 미래정책원장은 “산학협력단과 함께, 연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경희리서치포털을 구축·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과 관련, 오택열 국제부총장은 “향후 단과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검토하고 5년, 10년, 20년 후에 필요한 예산을 산출하는 과정을 거쳐, Finance 21 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과대학(원)들은 미래전략을 토대로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자정보대학과 경영대학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TF를 구성, 발전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경영대학은 학부모·재학생·동문이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를 구성, 책임경영을 중시하는 비전과 전략을 세우고 학부·특수대학원·일반대학원이 연계된 구체적 발전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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