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2 전체교수회의, “대학다운 미래대학” 논의
2012-04-16 교육
세계적인 대학에 이르는 구체적 구상ㆍ전략 추진 계획 발표
2012학년도 전체교수회의가 지난 3월 23일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전체교수회의는 ‘가지 않은 길(The Road Ahead, Empowering Global Eminence)’을 주제로,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 특히 학술문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지난 5년은 경희의 전통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행정 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학문의 길, 대학의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대전환’을 화두로 경희의 창조적 여정이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그 결과 지난 연말 ‘미래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상반기 ‘미래전략 Global Eminence 2020 - 경희의 미래, 인류의 미래’ 공표를 앞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가지 않은 길’, 즉 21세기 새로운 명문에 이르는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석학ㆍ대가ㆍ거장을 꿈꾸는 학술문화 구상”
조인원 총장은 인사말 ‘창조의 여정-학술문화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해’를 통해 “후마니타스칼리지 설립, UNAI-경희 국제회의 개최 등 그간의 성취를 배경으로, 경희는 또 다른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세계적인 대학‘의 길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대전환‘의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계기를 열어온 데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대학에 이르는 구체적인 구상과 전략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한 뒤, 대학발전을 이루는 여러 축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축, 학술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경희대학교가 지향하는 학술문화는 교수들은 대학에서 석학(碩學), 대가(大家), 거장(巨匠)의 꿈을 이어가고, 학생들은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깊은 성찰과 혜안, 통찰과 의지를 갖출 수 있는 것이다.
합리적 학술문화 조성 위한 ‘감사 및 옴부즈 제도’ 발표
‘퇴임교원 소회의 말씀’ 영상 상영으로 시작한 전체교수회의는 감사패 전달, 2012학년도 신임교원 소개로 이어졌다. 이날 ‘미래협약, 미래전략, 발전계획’을 발표한 미래정책원 우응제 원장은 “미래전략(안) 수립을 통해 비전과 목표, 핵심가치, 전략지침을 설정했다”고 설명한 뒤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현실적 기반 확립을 위해 설정한 목표를 구성원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미래대학을 위한 경희의 전략과 공간 확보를 실현할 ‘재정과 공간 Finance21, Space21’이 발표됐다. 재정사업위원회 최동주 위원장은 “경희학원의 유무형 보유자산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모든 재원은 대학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간 계획과 관련, 최동주 위원장은 “미래전략과 대학(원)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공간활용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신축건물은 다양한 환경변화 분석 및 미래예측, 미래전략과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향후 50년을 내다보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리적 학술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감사 및 옴부즈 제도도 발표됐다. 감사 제도는 기존의 사후 감사 대응에서 상시 사전 예방까지 병행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구성원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창구인 옴부즈 제도는 구성원의 만족도와 행정문화 개선을 위해 신설된 제도다. 옴부즈 제도는 오는 4월 중으로 개시될 예정이며,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옴부즈위원회와 옴부즈팀을 신설한다.
이어서 ‘학술문화 2020’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는 학문적 탁월성과 부단한 진리 재구성을 향해 평생 노력하는 대가, 석학이 존중받는 대학 분위기 조성 등 학문적 권위 재건을 위한 학술문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희는 새로운 학술문화 형성을 위한 열린 포럼 개최와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학술문화를 위해 대학이 해야 할 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대학문화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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