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희,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2012-03-29 교육

대교협, 경희의 발전계획과 자율운영체제 높이 평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교양교육 모범사례’ 추천

지난 2월 15일, 경희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대학평가인증기관 대교협이 각 대학의 자체평가를 토대로 대학 운영 전반의 질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에서 대교협은 대학의 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 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 17개 부문에서 54개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했다. 심사 결과 경희대를 포함해 서울대, 성균관대 등 30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경희의 특성화 선정, 독특하고 선도적”
인증에 앞서 대교협 평가위원들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희대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는 대학 측의 현황 보고와 질의응답, 교육시설 시찰, 구성원 면담 등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캠퍼스 대회의실에서 현지 상호협의회가 열려 이틀간의 실사 결과에 대한 강평이 진행됐다. 이날 강평에서 경희대는 전 영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영역 대학 사명 및 발전계획 부문에서 평가위원들은 경희의 자율운영 및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대해 “타 대학의 모범이 된다”고 호평했다. 그들은 “발전계획수립위원회 중심의 강한 추진력과 운영상의 조율 능력이 돋보인다”면서 “단과대학 중심의 자율운영과 평가 및 보상체계가 타 대학과 차별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탑다운(top down)에서 탈피해 단위부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집중과 연계를 통한 특성화 선정 방식이 독특하고 선도적”이라고 말했다. 3영역 교육 부문에서는 후마니타스칼리지가 교양교육 모범사례로 추천됐다.

“평화를 중요 가치로 삼은 것이 감명적”
종합 강평에서 평가위원들은 “경희대학교가 교시와 비전에서 평화를 중요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이 감명적”이라고 말한 후 “후마니타스칼리지 등을 통해 이를 단순한 관념이 아닌 대학 운영과 교육에 충분히 반영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구성원간의 소통 노력과 자율운영도 ‘우수 사례’로 꼽았다.

대학기관평가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며, 대교협은 인증 획득 2년 후 대학이 인증 기준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그 수준에 따라 시정권고 또는 시정조치가 내려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까지 모든 대학에 인증 기회를 부여하고 심사가 마무리되는 2014년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의 행정 및 재정 지원 평가에 심사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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