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대전환’, 경희의 미래 의료의 미래
2012-03-20 의과학경희
2012년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연찬회, 3월 17일 개최
구성원의 소통과 참여로 세계적 의료기관의 개념적ㆍ실천적 토대 논의
세계적인 의료기관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으로 구성된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은 지난 3월 1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대전환, 경희의 미래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2012년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인원 총장과 부총장단, 재정사업위원장, 미래정책원장,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장, 한의대학장 등 260여 명은 2010년 선포한 '비전 2020'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세계적 의료기관의 개념적ㆍ실천적 토대를 논의함으로써 21세기 의료기관의 창조적 미래를 모색했다.
조인원 총장은 “대학과 의료기관은 ‘문화세계의 창조’, ‘인류의 건강증진’이라는 공적인 목표를 추구한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인원 총장은 최근 5년간 12위에서 7위로 변화된 대학의 위상을 언급하면서 “위상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위상은 우리의 자신감이고 좀 더 나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지, 열정, 그것에 대한 신뢰”라고 밝히며 구성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명문 의료기관의 실현을 위해 의료기관의 공적인 설립 취지와 탁월성ㆍ진정성을 견지하면서 의료기관 내, 대학과 의료기관 간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협력으로 더 멋진 경희 의료기관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인사말에서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경희 의료기관의 깊은 성찰과 이해를 통해 현 위상을 파악하고 실천 의지를 공유함으로써 신뢰의 바탕 위에 모든 구성원이 동참하는 새로운 성장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의료기관의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실행 기관을 조성하고 구성원의 의지와 역량을 집결해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올해를 대학발전에 발맞춰 혁신하는 새로운 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 ‘비전 2020’ 추진의 초석”
총 4개 세션으로 이뤄진 연찬회에서 논의된 화두는 ▲비전 2020의 추진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가 ▲자율운영 체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진료와 연구의 수월성 제고를 위해 어떤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가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행력을 제고할 것인가이다.
첫 번째 세션은 경희의료원 임영진 의료원장의 ‘비전 2020: 추진 현황과 목표’ 발표로 시작됐다. 경희 의료기관 구성원은 2010년 7월 ‘창의적 도전으로 의생명과학의 미래를 선도하고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소통과 융합으로 의료의 미래를 창조하는 병원’을 비전으로 제시하는 ‘비전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2012년은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업무개선을 통한 효율성 강화와 합리적 성과보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비전 2020’을 추진하는 초석이 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계속해서 최동주 재정ㆍ행정위원장이 재정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동주 위원장은 “투자심사분석을 통해 비용 최적화를 이끌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전 2020’과 관련해서는 “차별적 진료전문화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암센터를 비롯한 차별화 진료영역 등에 대한 선제 투자를 통해 의료수익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은 대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도 추진 중이다. ‘신 거버넌스 개편 추진(안)’과 관련, 류경남 경영정책실장은 “발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고, 병원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해 자율운영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신 거버넌스가 올해 상반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환’, 소통과 공감·참여와 실천 필수
세 번째 세션은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됐다. 라운드테이블은 경희 의료기관이 21세기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의학ㆍ치의학ㆍ한의학 전 계열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조화와 협력으로 비전 달성에 함께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소통, 참여와 실천’을 주제로 삼았다. 경영진과 구성원 사이의 신뢰 구축, 의지와 역량 결집, 그리고 자발적 참여를 통한 대전환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병원장들과 패널, 전 교수진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목표 및 전략과 병원별 사업계획, 이에 따른 진료ㆍ연구ㆍ경영ㆍ재정 등 분야별 추진계획, 거버넌스 개편 계획, 성과평가 및 보상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한 구성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연찬회는 조인원 총장의 총평과 구성원과의 대화의 자리인 네 번째 세션 ‘대전환, 공감과 창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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