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기초·임상연구 융복합으로 ‘연구중심병원’ 본격화
2012-01-11 연구/산학
확보된 원천기술 상용화하는 연계협력 클러스터 구축
종합발전전략의 교육·연구·실천의 창조적 융합 과정
경희대학교가 기초와 임상연구의 융복합을 통한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구축,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을 본격화했다. 지난 12월 29일 생명과학대학 교수진과 경희의료원 의료진 30여 명은 ‘연구중심병원 준비 간담회’를 열고, 연구중심병원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 한정수 원장과 생명과학대학 유전공학과 손영숙 교수(근골격계바이오장기센터장), 경희의료원 임상시험센터 임성빈 교수가 제안한 ‘재생의학연구소 설립안 - 연구중심병원 설립을 위한 추진전략’에 따라 개최됐다.
이날 손영숙 교수는 “간담회는 기초연구자와 임상연구자가 코웍(Co-work)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라며, “최근 정부가 연구중심병원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희대학교도 기초연구가 임상연구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에 축적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보건의료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환자에게 질병극복의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반 병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정부는 법적으로 지정된 연구중심병원에 제도적 측면은 물론 연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9월, 줄기세포 연구개발·기술을 한국의 대표 바이오 기술로 육성하고, 관련 연구에 예산을 집중 편성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의 시장육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010년 7월 2일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병원-대학-연구소-기업-국제기구가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중심 의료기관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중심병원 준비 간담회’는 경희대가 현재 수립 중인 종합발전전략 ‘Global Eminence 2020’에서 강조하는 학문 간 융합과 교육·연구·실천의 창조적 융합 과정이기도 하다. 대학 내 우수연구팀의 클러스터화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동반 성장은 물론, 이를 교육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에는 근골격계바이오장기센터 사업, 줄기세포선도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등 국가 R&D 지원으로 이미 확보한 핵심 원천기술(실용화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초연구 성과가 임상연구로 이어져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줄기세포 적용기술과 난치병에 대한 신 치료기술, 신약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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