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201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경희대 실사에서 호평
2012-02-03 교육
자율운영과 발전계획 수립과정 · 후마니타스칼리지 모범사례 추천
경희대학교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11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실사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는 실사에 앞서 지난해 11월 말까지 1.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2. 대학 구성원 3. 교육 4. 교육시설 5. 대학 재정 및 경영 6. 사회봉사 등 평가영역을 바탕으로 자기점검평가보고서를 작성해 대교협에 제출했다. 대교협 실사 평가단은 이번 실사를 통해 자기점검평가보고서의 내용을 대학 현지에서 확인하고 평가를 수행했다.
3일간의 대교협 현지방문평가단의 실사 과정
실사 첫날인 12월 27일에는 평가위원 및 대학 측 자기점검평가위원 상견례와 함께 대학경영, 발전계획, 특성화 계획에 대한 대학현황 청취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어 서울캠퍼스 대학 시설에 대한 시찰과 대학 구성원에 대한 면담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월 28일에는 국제캠퍼스 대학 시설 시찰과 대학 구성원 면담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캠퍼스 대회의실에서 현지상호협의회가 열려 이틀 동안 펼쳐진 실사에 대한 강평이 진행됐다.
현지상호협의회에서는 평가활동 중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추가 자료 확인 및 면담, 평가 결과 재확인이 이뤄졌다. 아울러 현지 평가활동 및 평가결과 보고서 내용을 종합· 정리함으로써 평가 결과에 대한 보고와 상호협의가 진행됐다. 이날 경희대 측에서는 김정만 서울부총장, 조병춘 기획위원회사무국장, 임성호 교무처장(서울), 심범상 학생지원처장(서울), 이중희 취업진로지원처장(서울), 이병수 사무처장(서울), 도정일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 주진희 교무부처장(서울), 집필위원 7명, 실무위원 12명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모범사례로 추천된 자율운영 및 발전계획 수립과정과 후마니타스칼리지
경희대는 이번 현지 상호협의회 평가결과 강평에서 전 영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1영역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부문에서는 자율운영 및 발전계획 수립과정이, 3영역 교육 부문에서는 후마니타스칼리지가 모범사례로 평가기관에 추천됐다.
먼저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부문에서는 발전계획수립위원회 중심의 강한 추진력과 조율이 돋보이는 운영체제가 타 대학의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과대학 중심의 자율운영 방식과 평가 및 보상 체계가 타 대학과 차별되는 사례이며, 탑다운(Top down) 방식의 특성화를 제한하지 않고 단위부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집중과 연계를 통한 특성화 선정 방식이 독특하고 선도적이라는 평도 얻었다.
교육 부문에서는 후마니타스칼리지가 대표적인 교양교육과정의 모범사례로 꼽혔으며, 향후 지속적인 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교양교육의 새로운 시도가 잘 구현되고 개선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대학기관평가 인증 과정을 통한 경희대의 성찰과 발전
평가위원들은 종합 강평에서 경희대학교가 교시와 비전에서 평화를 중요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이 감명적이라고 평한 후 후마니타스칼리지 등을 통해 이를 단순한 관념이 아닌 대학 운영과 교육에 충분히 반영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구성원간의 소통 노력 및 자율운영이 우수한 사례로 꼽히며, 대학운영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단위 부서의 자기 주도적 노력이 필요한 자율운영체제로의 과감한 전환이 돋보이며, 익숙하지 못한 체제로의 전환에도 구성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여 무리 없이 진행 중인 것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특성화 선정과정의 경우 다른 대학과는 다른 전략으로 학문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구성원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보인다는 평가도 내렸다. 인위적인 특성화보다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한 자연스러운 방식의 결정 과정이 바람직해보인다는 평이다.
대교협의 평가결과는 2월 24일에 확정되며 인증 여부는 3월 2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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