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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경희언론문화인상 시상식 개최

2011-12-01 교류/실천

전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고광헌 동문 수상

경희언론문화인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22일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렸다. 수상자 고광헌 동문(체육학과 73학번)은 1985년 고등학교 교사 시절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된 후 1988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 사회부장·편집국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한 언론인이다.

언론 개혁 통해 경희정신 실천
이인희 언론정보대학원장은 환영사에서 “고광헌 동문은 1988년 한겨레 창간과 함께 기자로 입사해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진보 언론 역사의 앞자리에 서왔다”고 말했다.

고광헌 동문은 재직 시절, ‘언론개혁 시리즈’를 통해 비판받지 않는 성역(聖域)이었던 보수 언론의 과거를 비판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공론화함으로써 언론 개혁에 기여해왔다.

고광헌 동문은 답사를 통해 “인생에서 한참 달려 나가기보다는 조용히 관조해야 할 시기에 수상 소식을 듣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그동안 남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일들이 많아 ‘늦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덕분에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며 10년은 더 젊고 활기 차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자랑스러운 경희인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언론정보학부 교수 및 역대 경희언론문화인상 수상자, 한겨레신문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광헌 동문의 수상을 축하했다. 경희언론문화인상은 언론 발전과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경희의 자긍심을 높여준 동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언론정보대학원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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