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원이 오는 12월까지 2022년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를 진행한다.

국제교육원, 2022년도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진행
25개 개발도상국과 중견국 외교관 오는 12월까지 연수 참여

한국에 거주하는 개발도상국과 중견국의 외교관 25명이 국제교육원을 찾았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국제교육원에서 진행하는 ‘2022년도 외교관 한국언어문화연수’ 참가자들이다. 입교식은 지난 9월 21일(수) 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주최하고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총 25개국의 외교관이 참여한다. 아프리카의 9명, 남아메리카 7명, 아시아 7명, 유럽 2명 등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한국어·문화 이해 및 사용 능력 강화 △공공 외교 업무 능력 강화 등이다. 내년 3월에는 2차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교식에 참석한 세인트 킷츠 네비스(Saint Kitts and Nevis)의 재지 솔레인 코너(Jazzee Soleil Connor) 씨는 “이번 연수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어, 한국학, 한국문화, 현장 체험 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교육 과정은 한국어 수업, 한국학 특강, 한국문화 수업, 집중 문화 강좌, 현장 체험 학습, 특별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진행한다. 한복이나 한식, 케이팝 댄스, 태권도, K-종이접기 등의 한국문화 수업을 준비했고, 경복궁이나 한국민속촌, DMZ 체험 등도 진행한다.

입교식에 참석한 세인트 킷츠 네비스(Saint Kitts and Nevis)의 재지 솔레인 코너(Jazzee Soleil Connor) 씨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환영과 환대에 정말 감동받았다”라며 한국의 첫인상을 전했다. 그는 “이번 연수는 참가자가 양자 간 및 다자간 틀 내에서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의 다른 국가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할 기회이다. 소통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외교에 대한 지식 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재지 솔레인 코너 씨는 “종합적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 관점에서 모든 문화나 주제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번 연수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것이다. 평화, 진보 및 번영이라는 세계적 의제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제교육원 김중섭 원장은 “참가자들이 연수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많은 정보와 따뜻한 추억들을 가득 안고 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2005년 첫 연수 이후 5회째 진행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에 주력
국제교육원 김중섭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주요 협력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개발도상국 및 중견국 외교관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국제교육원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25개국의 외교관들과 다양한 네트워킹을 구축해 글로벌화된 국제교육원 30주년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연수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많은 정보와 따뜻한 추억들을 가득 안고 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국제교육원은 2005년 처음으로 외교관 연수를 진행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약 150명의 외교관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렸다.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왔다. 이러한 이해는 외교관들의 한국 관련 업무 역량 강화를 돕는다. 이를 통해 육성된 한국에 긍정적인 인식은 한국과의 협력 관계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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