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모교가 발전해야 동문도 발전한다”
2022-09-02 교류/실천
한균태 총장 인천지역 치과대학 동문회 방문
청원치과, 장학기금 5천만 원 쾌척
동문관계 강화 및 발전기금 모금 확대를 위해 지역 동문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한균태 총장이 지난 8월 12일 인천지역 치과대학 동문회를 방문했다. 고액 기부자를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하고 지역 동문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번 지역 동문 간담회 일정에는 정종혁 치과대학 학장, 박기호 치과대학 대외협력실장, 김미혜 대외협력처 부처장 등이 동행했다. 인천지역 치과대학 동문회인 ‘목련치과의사회’ 소속 동문 14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 총장은 이정우 동문(시카고치과병원 원장, 치의학과 90학번)과 김학찬 동문(센트럴청원치과의원 대표원장, 치의학과 75학번)이 운영하는 병원에 방문했다. 그간 꾸준하게 기부를 해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고액 기부자 개별 방문, 동문회와 소통 간담회 개최
이정우 동문은 지난 2009년 치과대학 기금 모금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를 이어와 누적 기부액이 6천8백만 원이다. 이 동문은 “학생 때 진료 봉사를 인연으로 그간 꾸준히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선배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하고 후배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좋은 후배 덕분에 병원 운영에도 큰 도움을 받는 만큼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1981년 청원치과를 개원하고 그간 청원치과네트워크로 확장해온 김학찬 동문은 청원치과그룹을 통한 누적 기부금액이 1억6천여만 원에 이른다. 치과대학 발전기금은 물론 장학기금까지 지원해오고 있다. 김 동문은 “학교에 다니면서 알게 된 훌륭한 교수님과 선배들을 보며 의료인으로서의 자세, 경희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웠고 이를 밑거름으로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는 돈이 많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기부를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재미와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동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모교 발전으로 이어져
인천지역 치과대학 동문 간담회서 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과대학 동문회는 70년대부터 90년대 학번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에 기수별, 지역별 모임도 활성화되어 있다. 이러한 동문회의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치과대학은 단과대학별 기부금액 순위도 상위권이다. 동문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치과대학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종혁 치과대학 학장은 “최근 치과대학은 치과의사 국가고시에서 합격률 3위를 달성하고,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받는 등 좋은 소식이 있었다. 국가고시 실기 고사를 위한 마네킨실습실 시설을 확충하는 데에 동문의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 누적 기부액 1억 원이 넘는 김학찬 동문을 위한 아너스클럽 위촉식도 진행됐다. 김 동문은 “평소 조직이 잘돼야 개인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교가 발전해야 동문도 발전한다는 마음에서 기부를 시작했다. 고향에 내려와 40여 년 동안 병원을 운영해오면서 모교 총장님이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장님이 직접 방문하여 그간의 기부 활동을 응원해주니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동문과 함께 청원치과를 이끄는 송국현 동문(센트럴청원치과의원 원장, 치의학과 79학번), 송창준 동문(맨하탄청원치과의원 원장, 치의학과 81학번), 이창규 동문(맨하탄청원치과 원장, 치의학과 89학번), 홍동희 동문(신세계청원치과 원장, 치의학과 90학번)은 치과대학 글로벌 트러스트 장학기금으로 5천만 원을 쾌척했다.
한 총장은 “14년간 등록금이 동결된 상황에서 동문 여러분의 기부는 모교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모교와 동문 간 상호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 동문을 직접 찾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병원을 운영하다 보니 재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대학 발전을 위해 열심히 돕겠다”라며 한 총장의 고민에 공감하고 응원했다.
글·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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