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류와 협력 체계 구축
2022-07-08 교류/실천
경희대-튀빙겐대 신규협정 체결식 개최
교환학생 및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협력에 공감대 형성
경희대학교와 독일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übingen)가 6월 24일(금) 서울캠퍼스 본관 213호에서 상호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신규협정 체결식에는 경희대 한균태 총장, 정원석 국제처장, 김중섭 국제교육원장, 조종구 국제교류팀장 등과 튀빙겐대 베른트 엥글러(Bernd Engler) 총장, 모니크 쉬어(Monique Scheer) 부총장, 이유재 한국학과 학과장, 이예원 한국학과 교수, 신명훈 한국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 위한 기초 논의 시작
1477년 설립된 튀빙겐대는 독일 최고(最古)의 국립대 중 하나이다.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 철학자 게오르그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등을 배출한 대학이다. 신학부를 중심으로 철학부, 법학부, 의학부, 인문학부, 경제학 및 사회과학부 등을 보유하고 있고, 고려대에 한국어센터가 입주해 있다. 이 한국어센터는 올해로 개소 10주년을 맞이했다.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엘리트대학전략(Exzellenzstrategie)’의 수혜를 받은 대학인데, 이는 독일 최우수 11개 대학에만 제공되는 혜택이다.
협정 체결식은 협력 방안 논의와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균태 총장은 “먼 독일에서 오신 분들을 모두 환영한다. 오늘의 자리는 새로운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며 “1477년에 설립해 긴 역사를 가진 튀빙겐대와의 협력은 양교의 새로운 기회이다. 튀빙겐대 한국어센터는 그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 앞으로 이어질 협력이 지속 가능한 사회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튀빙겐대의 방문을 환영했다.
문화와 언어 교류로 학문 융합의 계기 마련
베른트 엥글러 총장은 “우리 대학은 1964년에 한국학 강의를 처음 시작했고, 1979년 한국학 정규 학위 과정을 개설했다. 유럽 대학 중에는 한국학을 가장 먼저 시작한 대학이다”라며 “한국학과의 학생이 약 400명이다. 튀빙겐대 한국어센터는 한국 교류의 허브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튀빙겐대 학생은 한국으로 오고, 한국 학생은 독일에서 학습할 수 있다. 문화와 언어의 교류를 통해 학문적 융합을 이룰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두 총장의 인사말 이후에는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협력을 위한 첫 자리였기 때문에 서로의 기초 정보를 확인하거나, 의사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튀빙겐대의 한국학과 학생은 1년간의 한국 유학이 의무이다. 이를 통해 한국학과 학생들이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경희대와 튀빙겐대는 서로의 강점을 융합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경희대의 강점인 바이오헬스 분야 학과와 튀빙겐대의 관련 학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거나, 튀빙겐대 학생들이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듣는 식이다. 양 기관은 협정 체결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향후 협력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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