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취업박람회 ‘Job Festival’ 메타버스서 개최
2021-11-10 교류/실천
미래인재센터, 동문 멘토와 함께 ‘잡 페스티벌(Job Festival)’ 진행
“관심 기업 선택해 1:1 맞춤 상담, 현실적 조언 들을 수 있었다”
미래혁신원 미래인재센터가 지난 6일(토)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취업박람회인 ‘잡 페스티벌(Job Festival)’을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가상공간에서 열린 잡 페스티벌은 ‘특강 부스’, ‘동문 멘토링 부스’,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게시판’, ‘경희 역사 사진전’, ‘미니 게임존’,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지만,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학생들은 게더타운 이용 가이드 안내를 받고 가상 캐릭터로 잡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행사 당일에도 링크를 공유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가상 캐릭터로 접속한 학생들은 특강 부스와 멘토링 부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잡 페스티벌을 즐겼다.
미리 사회 진출한 선배 멘토, 후배 멘티에게 현실 조언 전해
우선 4개의 특강으로 구성된 ‘현직자가 알려주는 취업 노하우’는 △외국계 기업 20년 차 인사 담당자가 설명하는 ‘외국계 취업 전략’ △금손 헤드헌터가 알려주는 ‘변화하는 채용시장’ △유통 담당자가 전하는 ‘유통 Biz’ △메이저 공기업 인사 담당자가 짚어주는 ‘공기업 취업 노하우’ 등으로 진행됐다. 아직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았거나,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학생의 관심을 반영해 분야를 선정했다.
경희대 동문 약 50명이 멘토로 함께한 ‘동문 멘토링’도 가상공간에서 진행됐다. 멘토링은 학생들이 사전에 48개 기업 중 관심 기업에 취업 상담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게더타운 내 멘토링 부스에서 현장 예약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준비된 특강을 듣다가 예약 시간에 맞춰 멘토링 부스로 이동해 1:1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직무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멘토링에 참여한 박효경(중국어학과 16학번) 학생은 “취업 준비하면서 답답한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정도 흐름을 찾아서 속이 시원한 기분이다”라며 “선배들이 해주는 상담이라서 형식적인 답변 외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지민(자율전공학부 21학번) 학생은 잡 페스티벌을 통해 전공 선택의 도움을 받았다.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그는 “아직 1학년이라 취업 준비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전공 선택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며 “멘토링에서 직무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얻고 나니 진로에 대한 갈피가 잡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돕고 돕는 경희 선후배 간 끈끈한 교류
이번 멘토링에 참여한 동문 대부분은 과거 취업준비생이던 당시, 선배 멘토의 도움을 받았던 졸업생이다. 대학 취업 준비 프로그램의 선순환이 이뤄진 셈이다. ‘변화하는 채용시장’ 특강을 진행한 멘토, 에이피서치(AP Search) 인사&경력개발팀 박종명 팀장도 그렇다. 박 팀장은 “과거에 이력서를 105개씩 쓰면서 취업이 간절하던 때에 경희대 멘토링에서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기억이 난다”며 “후배를 돕기 위한 사명감으로 내가 받은 도움을 돌려주기 위해 잡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멘토 중 4명이 과거 박 팀장의 멘티였다. 박 팀장은 “상담을 해줬던 후배들이 이제는 사회 선배가 되어 다른 후배를 도와주고 있다”며 “그만큼 선후배가 교류하는 멘토링 자리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강에서 ‘취업은 정보력’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박 팀장은 “온라인에 떠도는 ‘카더라 정보’를 접하기보다 잡 페스티벌 같은 멘토링 행사에 참여해서 선배들의 말을 많이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잡 페스티벌에는 경희대 멘토와 멘티가 즐길 수 있는 작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멘토링 부스 아래쪽에는 서울캠퍼스 본관 분수대를 이미지로 구현한 별도의 포토존을 배치했다. 멘토링 부스 곳곳에서 경희 역사 사진전을 열어 1960~1970년대의 경희대 사진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해 미니 게임존을 진행하면서, 기존 딱딱한 취업박람회 이미지를 탈피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잡 페스티벌을 기획한 경희대 미래혁신원 박재홍 단장은 “잡 페스티벌 설문조사에서 멘토링과 특강에 참여한 학생은 물론 멘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과 재학생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었고, 각종 직무 현장에서 활약 중인 동문 선배의 생생한 취업 정보와 노하우를 직접 배워 학생들의 사회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글 손은주 eve@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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