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한의학의 세계화를 응원합니다”
2021-06-02 교류/실천
누베베한의원, 한의과대학 장학금 및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기금 총 1억 원 기부
세 번째 기부, “한의과대학의 실용적 교육이 성공의 밑거름”
누베베한의원이 한의과대학 장학금과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기금으로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와 2018년도 기부에 이은 세 번째 기부이다.(관련기사: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합니다”)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는 한의과대학이 2018년 신축 건물 개관식에서 선포한 프로젝트로 ‘한의학으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을 창조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발전기금 기부식은 지난 5월 21일(금)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개최했다. 기부식에는 경희대 한균태 총장과 한의과대학 이재동 학장, 대외협력처 윤여준 처장을 비롯한 경희대 구성원과 누베베한의원 임영우 대표원장과 김서영 원장, 박영배 미병연구소장, 최가혜 원장과 ㈜누베베 오수미 대표, 이지연 본부장이 참석했다.
“교육과정 개편과 연구 수월성 확보 위해 노력할 것”
한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모두에게 같다. 기부 결정이 어려웠을 것을 안다. 기부에 대한 의지나 대학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힘든 일이다”라며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총장으로서 그 마음을 더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학장도 “지난해 경희한의 노벨프로젝트의 문을 열어줬던 누베베한의원이 다시 기부해주어 감사한 마음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기부가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교육과정 개편과 연구 수월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처장은 “지속적인 기부에 감사하다. 경희대 중 노벨상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단과대학은 한의대 말고는 없을 것이다. 누베베한의원의 응원이 한의과대학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원장은 “작은 성의에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다. 한의학이 현대화되지 않았다는 인식 때문인지 시장에서 뒤처진 경향도 보인다. 이런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한의학의 현대화, 과학화, 산업화에 집중해왔다”라며 “경희대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실용적 정신을 배웠기에 가능한 결과라 생각한다. 사업적으로 성공한 누베베한의원과 같은 사례가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 또 다른 누베베가 나타나 경희대에도 도움이 되는 환류의 흐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 총장, “초고령사회는 한방 분야 발전의 기회, 조직 문화 역동성으로 발전 이끌겠다”
경희대 교수 정년퇴임 후 누베베한의원의 미병연구소 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 소장은 “미병연구소의 제1 과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연구로 잡았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만 환자 치료방식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이다”라며 “이번 기부가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관련 연구 발전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한의과대학이 더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전통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의학으로 발전해왔지만, 현대화에 뒤처져 산업적으로 쇠퇴하고 저평가받는 부분이 있다. 대학원에서 객관화, 정형화, 과학화에 대한 부분을 많이 교육받았다. 이런 부분이 한의학의 대중화라는 성취의 기반이라 생각한다”라며 “모교가 발전하며 한의학도 함께 발전했으면 한다. 대학과 함께 발전하는 길을 계속 걸어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대학의 책무를 설명하며 ‘조직 문화의 역동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대 변화에 따라 교육과 연구를 혁신해야 하는데, 발 빠른 변화와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한 말이었다. 경희대는 산학협력단에 R&D 기획팀을 두고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학 전 분야의 단과대학을 가진 경희대의 역량을 결집해 사회적 수요에 맞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 총장은 “2024년에는 고령화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고, 이에 따라 한방 분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리라 생각한다. 한의과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경희대도 다양한 기관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
-
많이 본 기사
-
멀티미디어
-
-
신간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
-
2024 K-콘텐츠 한류를 읽는 안과 밖의 시선 “지금 ...
-